총 5억원 규모로 발행된 한우사랑상품권이 출시 이틀만에 완판됐다. 정확히는 출시 31시간만에 5억원 상품권이 동이 났다. 제로페이를 통해 약 20% 파격할인이 주어지면서 순식간에 매진됐다.
전통 한우를 비대면 상품권으로 소비하는 소상공인-소비자 윈윈 마케팅 성공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제로페이 운영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은 한우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일 국내 첫 한우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 100% 한우만 취급하는 전국 '우리한우판매점'에서 20%할인된 금액으로 한우를 구매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게 했다. 발행 첫날, 상품권은 순식간에 팔려나가 오픈 이틀만에 5억원 상당 상품권이 모두 소진됐다. 발행권종은 5만원, 10만원으로 소비자 1명당 40만원(실 구매가격 32만원)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이 상품권은 축산농가와 콜라보해 만든 첫 디지털 상품권이기도 하다.
한우에 이어 간편결제 진흥원은 다양한 상품군에 적용 가능한 틈새 상품권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산물이나 전통시장 먹거리, 여행상품 등 소비자가 높은 할인을 받아 소비할 수 있고 가맹점은 제로페이를 통해 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상품권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간편결제진흥원 관계자는 “농수축산물이나 다양한 상품을 디지털 채널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제로페이가 파이프라인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우에 이어 조만간 수산물 상품권 등도 준비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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