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영웅의 '올 뉴 렉스턴' 출시...3695만원부터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과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씨.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과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씨.

쌍용자동차가 '올 뉴 렉스턴'을 출시했다.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디자인과 성능이 완전변경 모델만큼 변화를 줬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역동적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한 게 특징이다.

쌍용차는 4일 온라인 행사 '올 뉴 렉스턴 랜선 쇼케이스X임영웅'를 통해 올 뉴 렉스턴을 공식 출시했다. 인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은 올 뉴 렉스턴 브랜드 송으로 쓰일 신곡 'HERO'를 최초 공개했다.

쌍용차는 행사에서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바디 온 프레임, 고장력 강판의 비중확대, 사륜구동 적용을 고집하는 등 올 뉴 렉스턴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가족과의 여행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임영웅의 '올 뉴 렉스턴' 출시...3695만원부터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변화는 웅장한 사이즈와 견고한 이미지의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ㄷ자형의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도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차량 측면으로 펼쳐지는 T 형상의 LED 리어램프와 듀얼 테일파이프 가니시가 위치한다.

실내 공간도 충분하다. 2열 등받이는 139도까지 눕힐 수 있다. 784ℓ의 트렁크는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크기다. 2열을 접으면 1977ℓ로 확장 가능하다.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실내 공간
쌍용자동차 올 뉴 렉스턴 실내 공간

계기판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바뀌었다. 주행 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 오디오 등 콘텐츠 정보를 표시한다. 커넥티드 카 시스템 '인포콘'도 지원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힘도 더 강해졌다. 엔진은 최대마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으로 15마력과 2.0㎏〃m 성능이 향상됐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1.6㎞/ℓ로 10%가량 개선됐다.

쌍용차 최초의 랙 타입(R-EPS) 스티어링 시스템 적용으로 조향감과 NVH 성능이 뛰어나다. 차동기어 잠금장치(LD)의 험로탈출 기능도 탑재했다. 4WD 적용 시 3톤의 견인능력을 확보, 요트와 트레일러 등을 끌 수 있다. 트레일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구동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도 지원한다.

쌍용차는 탑승자 안전을 위해 4중 구조 프레임 보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 전 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 더 블랙 모델의 스웨이드 시트
쌍용차 올 뉴 렉스턴 더 블랙 모델의 스웨이드 시트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해 후측방 경고(BSW) 및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도 지원한다.

쌍용차는 뒷자리 탑승객을 위한 후석 승객 대화모드&취침모드를 신규 적용했다. 운전석 마이크를 통해 운행 중에도 편안하게 대화하도록 돕고, 후석 스피커 출력을 제한해 단잠을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쌍용차는 블랙 컬러를 테마로 한 스페셜 모델 '더 블랙'도 선보인다. 스페이스 블랙 외관컬러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20인치 블랙휠, 휠아치&도어 가니시, 스웨이드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4Tronic, 인피니티 오디오 등 고급 편의사양을 모두 적용한 풀옵션 모델이다.


가격은 정규트림의 경우 중형 SUV 수준으로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이다. 스페셜 모델은 △더 블랙 4975만원이다.

쌍용차, 임영웅의 '올 뉴 렉스턴' 출시...3695만원부터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