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조 바이든, 밤 11시30분 현재 미시간·위스콘신서 앞서 나가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광장에서 시민들이 플로리다주의 개표 현황이 생중계되는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 AFP>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광장에서 시민들이 플로리다주의 개표 현황이 생중계되는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 AFP>

4일 밤 11시30분 현재(한국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주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공화당)을 앞서기 시작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남부 '선벨트' 중 애리조나(선거인단 수 11명)와 북부 '러스트벨트' 위스콘신 주(10명), 미시간 주(16명)에서 우위를 점했다. 위스콘신 주와 미시간 주는 개표 초기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선벨트' 중 플로리다 주(29명)에선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부 노스캐롤라이나(15명)와 북부 펜시베이니아(20명)는 두 후보가 여전히 접전 양상이다.

6개 경합주에선 접전 양상이다.

6개 경합주는 대통령 당선 당락의 '키'를 쥔 곳이다. 선거인단 수가 총합 101명으로 지난 2016년 대선 때 승부를 가른 곳이다.

한편 선거인단 수 확보에선 바이든 후보가 224 대 213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55개)에서 65.2% 득표율을 얻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로 선거인단 수가 많은 텍사스 주(38명)에서 52.3%를 획득해 승리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