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이전의 장 '테크비즈코리아 2020' 개막

5~6일 121개 신기술 소개…홈페이지 신청 통해 온라인 상담
박영선 중기부 장관 “공공기술 이전돼 현장에서 활용되길”

테크비즈코리아(TechBiz Korea) 2020
테크비즈코리아(TechBiz Korea) 2020

우리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과학기술원의 기술을 한데 모아 공개하는 '테크비즈코리아 2020'이 5~6일 이틀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테크비즈코리아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을 주제로 2011년부터 열리는 행사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기업 간 기술이전 가교 역할을 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별도 행사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영상 홍보가 진행되는 기술 28개를 포함, 총 121개에 달하는 '올해의 신기술'이 소개되며, 테크비즈코리아 2020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기술이전 상담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블록체인 기반 신원증명 기술', 한국전기연구원 '고다공성 고분자 에어로젤 기반 저유전 절연소재 제조기술',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자파 차폐 및 방열 일체형 시트' 등 기술이 기업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전 상담 신청이 계속 이어지는 중으로, 기술 보유 기관과 상담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행사 기간 이후에도 추가 주선에 나선다.

테크비즈코리아 2020 사무국에서 기술이전 상담 연결을 진행하는 모습.
테크비즈코리아 2020 사무국에서 기술이전 상담 연결을 진행하는 모습.

이번 행사에 주요 후원 부처의 응원과 축하도 이어졌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코로나19로 경제위기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역량을 활용해 기업 기술경쟁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기술이 원활히 거래되고 사업화되며, 다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큰 걸음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산업환경이 급변화되는 상황에서 개방형 기술혁신을 통한 중소기업의 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테크비즈코리아를 통해 공공기술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돼 현장에서 활용되고, 사업화돼 진정한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이 이뤄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출연연 개발 기술은 기업에 이전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제공될 때 비로소 가치를 발현한다”며 테크비즈코리아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표> 테크비즈코리아(TechBiz Korea)2020 올해의 신기술 리스트 (홈페이지 게재 순)

기술 이전의 장 '테크비즈코리아 2020' 개막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