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과학기술협력대사' 포함한 5종 패키지 법안 발의

지난 9월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주관 온라인 정책토론회.
지난 9월 열린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위 주관 온라인 정책토론회.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위원장 조명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산업 육성 및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미래산업일자리특위는 수차례 회의와 토론회, 현장방문을 거쳐 규제 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5대 핵심목표 및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조명희 의원이 대표 발의 한 5건의 법안은 그간 토론회와 현장방문에서 도출된 목소리를 반영했다.

'미래산업을 육성 및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패키지 법안'은 △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정보통신진흥 및 융합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개인정보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건이다.

산업발전법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산업구조 변화를 대비한 재교육·재훈련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AI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는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산업인력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재교육·재훈련 실시 근거를 마련한 법이다.

정보통신진흥 및 융합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서는 신·구사업간 갈등해소 창구를 마련했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가 정보통신융합과 관련된 이해관계 조정 및 갈등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해 갈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은 국가와 지자체가 초·중등학교의 소프트웨어교육진흥을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대표법은 국제 네트워크 강화 위한 과학기술대사 임명 근거를 마련했다. 과학기술 역량이 미래산업 육성과 직결되는 만큼 국제 과학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협력대사 임명근거를 마련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의 효과적 활용 및 전문성 확대 근거를 마련했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조 의원은 “여전히 각종 규제와 제도적 미비로 신산업이 커나가는데 미흡한 부분이 많은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법·제도 정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산업일자리특위는 이달 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네이버랩스를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AI 분야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