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가능경영 활동 결과를 담은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2005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기업 환경·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투명성 등 ESG 분야별 경영활동을 핵심주제로 선정했다.
ESG는 2006년 제정한 'UN 책임투자원칙'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기업 장기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비재무 측면에서 측정하는 지표로 폭 넓게 활용된다.
이번 보고서는 최고품질 전력의 안정적 공급 노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지 LNG 발전 등을 담았다. 기후위기 대응과 해외 신규 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 중단,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방향 전환 계획 등도 포함했다.
한전이 지역사회와 공동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전력사업 특화형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 가치 구현 노력도 상세히 소개한다.
윤리경영 추진 강화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주관 윤리준법위원회 활동 내용과 업무 전반 불공정관행 실태 점검, 지속적 개선 노력 내용도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는 해외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 요구에 따라 TCFD에서 제시하는 권고안을 반영, 한전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대한 상세 정보를 담았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환경·사회 측면에서 지속가능경영 가치 창출 성과를 계량적으로 표기했다. 한전 ESG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보고서는 한국전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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