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열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입성한다. 교촌에프앤비는 하반기 코스피 시장 IPO 대어로 꼽힌다.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약 1318.30대 1로 집계됐다. 교촌에프앤비 일반청약 경쟁률은 빅히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빅히트 일반청약 경쟁률은 606.97대 1이었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청약을 위해 들어온 증거금은 9조4047억원이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만2300원으로 결정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공모로 신주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와 일반 투자자, 우리사주조합 등으로 406만주(70%)를 모집한다. 여기에 창업주인 권원강 전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보유한 주식 174만주(30%)가 구주 매출로 나온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70억~3099억원이다.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3801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 기업으로 올해 8월 말 기준 전국에 1234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직상장한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