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이 차세대 정보보안 전문가로 성장할 청소년을 위한 '사이버 가디언즈 콘퍼런스'를 오는 14일 온라인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예년과는 다르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행사 현장에는 강연자만 참석하며 그 외 인원들은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가디언즈 콘퍼런스'는 2017년 시작해 올해 4회차를 맞이했으며,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 지원 사업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청소년층에 정보보안 분야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승기 테이텀 CTO(BoB 디지털포렌식 트랙 멘토)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코로나 시대 기술의 변화와 정보보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는 올해 초 발생해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대면 시스템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대됨에 따른 정보기술의 변화와 관련된 정보보안 이슈를 소개한다.
'진로특강' 시간에는 지한별 라온화이트햇 핵심연구팀 PM(BoB 보안컨설팅 트랙 멘토)이 '화이트햇 해커 진로 소개'를 주제로 여러 정보보안 관련 진로 및 정보보안 분야 진출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2018년도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재학 중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지난해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8기에 선발돼 올해 3월에 수료한 안건희 고려대 학생이 '사이버 가디언즈에서 BoB까지'를 주제로 발표한다. 향후 BoB에 지원을 희망하는 많은 청소년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사이버 가디언즈 프로그램과 BoB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 가디언즈 주니어 랜선 임명식' 시간에는 올해 사이버 가디언즈 정보보안 교육 운영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6개 고등학교(부천공업고등학교, 서울아이티고등학교,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 세명컴퓨터고등학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대표 학생 1명씩 총 6명을 선정해 임명할 예정이다. 정보보안 꿈나무에서 차세대 보안리더가 될 사이버 가디언즈 주니어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본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