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해외 대리점 콘퍼런스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쌍용차는 지난 6일 오후 5시 쌍용자동차 유튜브 글로벌 공식계정을 통해 2020 해외 대리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해외 대리점 콘퍼런스는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의 협력 강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년 열려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개최가 불확실했으나, 위기 속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필요성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시장 상황 대비를 위해 열렸다.
쌍용차는 가상 스튜디오 사전녹화를 통한 온라인 발표 방식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의 오프닝 스피치를 시작으로 신규 대리점 소개, 사업방향 공유, 우수 대리점 사례 발표, 신제품 소개, 질의응답 등 순서로 진행됐다.
전 세계 90개국 쌍용차 해외 대리점 관계자 3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해외 대리점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 론칭 후 선적을 앞두고 있는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쌍용자동차의 첫 준중형 SUV 전기차 E100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 대표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신규 투자자 유치 진행은 물론 신차 출시 및 친환경 자동차 프로젝트에 기반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대리점 대표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신뢰를 당부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