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5년까지 3682억원을 투입해 지역 대학과 인재 육성에 나선다.
대전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광역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협의회'를 열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공동 의장인 허태정 대전시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설동호 교육감, 지역 대학 총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시-대학-지역이 협력해 경쟁력 있는 지방대학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할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또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대학 협조 사항과 2020년 청년정책 추진성과, 내년도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 등이 이뤄졌다.
기본계획에는 대학혁신, 지역혁신, 협업의 3대 정책 영역을 설정하고 과학기술 신산업 분야 특성화,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청년 활동 공간, 지역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11개 과제 37개 세부 과제를 담았다.
주요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활동 지원,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운영, 대전 스타트업 파크 조성,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대전형 코업(CO-OP) 청년 뉴리더 양성, 대전 일자리센터 운영,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지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등이다.
또 청년 취업희망카드 사업, 청년 하우스 운영,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대전 청년정책 네트워크 운영 등도 추진한다.
시는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추진을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비 743억원, 시비 2638억 원, 민자 301억원 등 36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시대흐름 속 지역, 대학, 기업이 상생 발전하기 위한 협력사업의 지속적인 발굴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 발전의 획기적 전기인 대전 혁신도시 지정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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