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업체 빈센이 정부가 발표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이름을 올리면서 금융·비금융 지원을 받게 됐다.
빈센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의 2회차 혁신기업 247개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선정혁신성장을 이끌어 갈 국가대표 혁신기업을 선정했다. 빈센은 해양수산부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심사를 통해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번에 발표된 247개의 기업 중 빈센처럼 설립 5년 이내 초기 기업은 총 64개다. 금융위원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중점적으로 선정했다. 빈센은 금융 지원 이외에도 경영·재무관리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9월에는 친환경 선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대기술투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투자사 7곳으로부터 30억원 규모 투자유치를 성공하기도 했다.
빈센은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소형 선박을 개발·제작하는 기업이다. 현대·기아차, ABB, 튠잇·디토닉, KST모빌리티·제이카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칠환 빈센 대표는 “정부의 국가대표 혁신기업에 선정된 건 추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해 나가는데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5년 이내 초기 기업이지만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
박진형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