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오브 히어로즈'는 세상의 영웅을 하나로 모아 세계를 변화시키는 이야기를 다룬 모바일 RPG다.
15세부터 24세를 일컫는 Z세대를 겨냥해 만들었다. 캐릭터당 1명의 성우를 배치해 몰입도를 높이고 폭력성과 선정성을 배제해 성별과 나이를 포괄할 수 있는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했다. 뽑기 대신에 캐릭터를 직접 구매하는 형태로 사행성 요소를 낮춘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했다.
다양한 차별에 관한 고찰과 인간 본연의 가치, 개성에 관한 존중을 담은 스토리가 Z세대 가치관과 일치했다. 25세 이하 이용자가 50%를 차지한다. 남녀비율은 5:5다. 향후 패션·굿즈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상표권 출원하고 게임 브랜드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3월 출시 직후 국내 구글 플레이 급상승 1위를 기록하고, 8월에는 누적 매출 100억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9월 143개국 글로벌 출시 이후에는 월 이용자가 400% 이상 급증했다. 월 평균 매출은 25억원 수준이다.
[인터뷰]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는 “가족 모두와 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여정에 합류한 동료들 그리고 우리의 가치를 지킬 수 있게끔 만들어 준 이용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단순 여가 시간에 즐기는 게임에 머물지 않고 게임으로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고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