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2020 하반기]기능성게임부문 '페치카'

'페치카'는 삼일운동과 상해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스토리 게임이다. 재러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과 연해주 항일의병 단체였던 '동의회'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리지널 스토리로 연해주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 발자취를 경험할 수 있다. 안중근, 이위종, 이범윤, 김 알렉산드라 등 실존 독립운동가가 등장한다.

잡학사전을 통해 역사 속 실존 인물들과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 분야 연구자 모임인 '만인만색 연구자 네트워크'를 통해 감수를 받아 역사적 사실성을 검증받았다.

페치카는 총 3부작으로 구성돼 매주 연재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현재 3부 중 2부를 연재 중이며 내년 1월 연재를 마칠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다운로드는 10만회를 달성했으며 월간 구독회원은 1000명 수준이다. 향후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확장한다.

[인터뷰]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는 “최근 기능성게임은 임팩트 게임으로 확장돼 사회적 영향력을 갖는 게임장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일반 대중에게 역사 소재를 게임으로 다루고 이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역사는 그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일제강점기 청년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갔는지 상상하며 우리들에게 의미 있는 역사 콘텐츠로 다가가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