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차기 원장 선임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대전시와 대전TP에 따르면 대전TP 원장추천위원회는 최근 6대 원장 후보지원자 가운데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2명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후보자는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양희천 전 KTDS 대표다.
임 전 사장은 대전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KT에서 KTF 마케팅연구실장·단말기전략실장, KT개인마케팅전략담당, T&C운영총괄 등 26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후 충남대 경영학 교수를 지냈다.
황창규 전 회장 체제에서 KT로 복귀, 커스토머부문장에 이어 매스총괄사장까지 지냈다.
양 전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받았다. 미국 조지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EMC와 SAP코리아, 동부하이텍을 거쳐 삼성SDS, PwC커닝에서 일하기도 했다. KTDS에서 2012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2명의 후보는 12일까지 운영방안 등의 공개검증을 진행,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압축된다.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승인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원장 공모는 대전TP 이사회가 최수만 현 원장을 연임하지 않고 신임 원장을 임용키로 하면서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달 12일까지인 1차 공모에는 1명만 지원, 재공모를 실시했다.
지난달 28일 2차 공모 마감 결과, 11명이 응모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1차 공모와 달리 2차 공모에는 대기업 사장 출신 등 출연연을 활용할 수 있다는데 관심 많은 분들이 지원했다”며 “공개검증을 마치는 대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 중기부 승인을 거쳐 이르면 이달 내로 새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