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 가수들을 초청해 직원들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직원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연구소 내 디지털 스튜디오인 '더 스튜디오 엠(THE STUDIO M)'에서 진행됐다. 이 곳은 디지털 전시와 실시간 제품 홍보 등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사연을 신청한 일부 직원들은 공연 중 화상으로 가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직원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업무 시간 중 일부를 자기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쓸 수 있는 '러닝 타임제'를 시행하고 재택 근무 제도화 등 유연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