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연구소에서 온라인 콘서트…다듀·적재 공연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 가수들을 초청해 직원들을 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현대모비스 THE STUDIO M에서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가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화상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 10일, 현대모비스 THE STUDIO M에서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 듀오가 랜선 콘서트를 열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화상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콘서트는 직원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켜보는 가운데 연구소 내 디지털 스튜디오인 '더 스튜디오 엠(THE STUDIO M)'에서 진행됐다. 이 곳은 디지털 전시와 실시간 제품 홍보 등 비대면(언택트) 마케팅 강화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사연을 신청한 일부 직원들은 공연 중 화상으로 가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직원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업무 시간 중 일부를 자기 발전을 위한 시간으로 쓸 수 있는 '러닝 타임제'를 시행하고 재택 근무 제도화 등 유연한 기업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