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위기에 처한 싸이월드가 만료 예정이던 도메인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일단 사이트 폐쇄 위기는 피했지만 서비스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 9일 싸이월드 도메인 주소의 소유권을 내년 11월 12일까지 1년 연장 계약 했다. 당초 싸이월드 도메인은 오는 1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 5월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미납을 이유로 직권 폐업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통부에 폐업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의 1심 선고 결과는 내일 나온다. 서울동부지법은 12일 오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제완 대표의 1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그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전 대표는 그동안 회생을 위한 마지막 시도로 코스닥 상장사와 기업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인수가 최종 불발되더라도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30일 동안 이용자 데이터 백업 기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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