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기술 전문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를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 '아큐파워 RV1 리얼타임 RT-PCR 키트',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에 대한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획득 제품은 하나의 검체로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하기 때문에 각각 검사하는 것에 비해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는 두 제품의 해외 판매를 위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얻었다. CE인증 획득을 계기로 유럽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독감은 감염 초기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유전자 증폭(PCR)을 이용, 정확하게 진단해야만 의료와 방역시스템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다”며 “대량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어, 현재 공급 논의 중인 국가들과의 계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