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SAP S/4HANA로 안정적 인프라 전환…업무 처리 시간 40%↑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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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SAP코리아·에스넷시스템(SAP코리아 파트너)과 함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아우리시스템' 인프라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년 동안 활용했던 시스템 노후화와 함께 대내외 환경 변화, 업무 프로세스 보완을 위해 기능 추가와 고도화 작업이 필요했다. SAP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사, 재무, 예산, 경영정보 등 17개 경영지원 업무를 지원하는 기존 SAP ERP와 경영정보 시스템을 인메모리 기반 최신 정보기술(IT)인 S/4HANA로 인프라로 전환했다.

SAP코리아와 에스넷시스템은 연계된 34개 업무시스템과 연계를 검증했다. S/4HANA 기반 플랫폼으로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하고 향후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 기반 경영 활동을 수행하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SAP코리아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주요 기대효과로 △신규 인프라 설비 도입에 따른 안정성 강화·운영 효율성 확보 △사용 중인 패키지(ERP 6.0) 서비스 종료 대비 △주요 프로세스 처리시간 40% 단축·보고서 응답속도 50% 향상 △이용자 환경(UI) 개선을 통한 사용자 만족도·경영 효율성 증대를 꼽았다.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SAP코리아와 협력해 다변화하는 사업 관리 역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IT 고도화 수행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SAP코리아와 지속 협력해 자회사 분리된 ERP시스템 통합은 물론, 예산 관리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사업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수많은 승객이 오가는 세계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SAP S/4HANA 도입으로 인프라 고도화에 성공,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개선사업 완료에서 그치지 않고 신규 기술과 기능 교육을 지속 지원해 국내 기업 경영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파트너로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이 공항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상황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이 공항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상황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음은 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장 일문일답.

Q. SAP S/4HANA로 업그레이드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A. 기존 ERP 시스템 구축 후 시간이 흐르면서 업무 환경도 많이 변했다. 바뀐 업무 체계에 맞춰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어진 시간 안에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려면 IT 시스템이 이를 제대로 지원해야 한다. 빠른 업무 지원과 처리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Q. SAP S/4HANA로 전환한 후 직원 만족도는?

A. 이전에 비해 업무 처리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는 점에 직원 만족도가 높다. 업무별 편차가 있지만 어떤 업무는 이전에 비해 수십배 가량 처리 시간이 빨라졌다.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 대응 가능한 시스템이 갖춰졌다는 점도 이전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다.

Q. SAP S/4HANA 전환 이후 계획은?

A. 우선 안정적 지원을 계속 이어가고 향후 자회사까지도 SAP S/4HANA로 이전을 준비한다. 현재 별도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한다. SAP S/4HANA도 별도 데이터센터에서 안정적으로 가동 중이다. ERP 업그레이드·전환뿐 아니라 IT기반 스마트 업무환경 지원 등을 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