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는 12일 산단공 본사 키콕스홀에서 '2020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산업단지 발전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산업단지 가치를 재조명하고, 스마트그린산단 등 혁신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산단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그린 뉴딜을 융·복합함으로써 신산업이 창출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오는 2025년까지 현재 7개 산단에서 15개 산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기업성장과 지역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산업단지 혁신기관'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미래혁신, 국민안전, 상생협력, 청렴신뢰 등 4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12대 전략과제와 40대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경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경영자협의회 연합체다. 회원사 경쟁력지원과 산업단지 발전과 혁신을 위한 역할과 참여를 내용으로 비전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단지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입주기업인에 대한 정부포상과 국회의장 공로장, 산업부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표창 등을 시상했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그간 기업인과 근로자 헌신에 힘입어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을 위해 기업, 대학, 기관 등의 적극적 동참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