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경기도육청 선정 서울·경기지역 최초의 자동차 특성화 고등학교다.
2017년부터 3년간 시행한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매직학교)에서 전국 우수학교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특성화고에서 맞춤교육, 1팀 1기업 프로젝트, 현장실습, 교원연수, 동아리활동, 중소기업 이해연수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가상·증강현실(VR·AR) 자동차 미래 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거점학교에 이어 올해는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선정돼 학생이 더욱 폭넓고 풍부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단일 전공으로는 경기도 최대 규모로 자동차과, 미래자동차과, 자동차아이티과, 자동차디자인과를 운영한다. 현대화, 전문화된 실습장과 자동차업계가 기증한 기자재, 완성차를 다수 보유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입학설명회가 어려워지면서 지난 9월 새롭게 온라인으로 비대면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 채팅을 이용해 입학과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답변했다. 양방향 소통 시스템으로 진행한 설명회 영상은 현재 1800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학교 정보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자동차과는 미래지능형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며 모빌리티 전문기술력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우는 현장중심 직업교육 제도를 운영한다. 2016년부터 전국 유일의 자동차 분야 산학일체형 도제 거점학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업체가 공동 진행하는 독일의 일학습 병행제도인 '아우스빌둥'에 4년 연속 최다, 누적으론 6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 9월에 열린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선 자동차차체 부문(동메달, 우수상), 자동차정비 부문(우수상, 장려상), 자동차페인팅 부문(우수상)에서 수상했다.
자동차아이티과는 수많은 대기업, 유니콘 기업, 혁신기업과 협약을 맺어 학생이 우수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 시대에 자동차 시스템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팅크웨어, 한컴 모빌리티, 다산 네트웍스와 같은 우수 취업처를 다량으로 확보하고,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디자인과 학생은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를 학습해 미래 모빌리티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자동차 튜닝 교육과정도 진행한다.
미래자동차과도 새로 개설된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수소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특화된 교육과정과 미래자동차 실습실 구축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예정이다.
전혜현 교장은 “명품 자동차 특성화고의 명성은 입학부터 훌륭한 교사 지도 하에 탄탄한 이론 습득과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최신식의 실습장에서 현장 맞춤형 실무 능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들을 배출하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정직·근면·건강·끈기와 열정을 지닌 유능한 자동차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