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M&A 심사 정부 첫 협의체 시동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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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인수합병(M&A) 신속한 심사를 위한 사상 첫 관계부처 협의체가 가동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심사를 위한 협의체를 발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KT스카이라이프가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하고,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인가를 신청한 지 6일 만이다.

앞서 과기정통부, 방통위, 공정위는 방송통신 사업자가 M&A를 신청하면 14일 이내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의체는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기획과·방송산업정책과, 방통위 방송지원정책과, 공정위 기업결합과 과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방통위, 공정위는 심사 일정과 경과, 추가 보정자료 공동 요청 또는 공유 등으로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협의체 가동으로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심사 기간은 LG유플러스·CJ헬로(현 LG헬로비전) 심사기간 9개월보다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