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경기도와 협력해 지역사회 미혼모·부와 청소년부모 상담이력, 지원내역 데이터를 구축·개방한다.
사업은 공공데이터 디지털 뉴딜사업 기업매칭(행정안전부)으로 경기도에서 선정된 8개 데이터 사업 중 하나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사업을 비롯해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는 민간네트워크 기관과 연계해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이다.
국내 NGO는 열정적인 활동과 그 결과로서 다양한 정보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실제 데이터는 생산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부분 정보가 워드 문서나 종이로 보관된다. 이 또한 훼손, 손실돼 공공성 자료로 활용되지 못한다. 이번 공공데이터 사업은 NGO 자료를 정보화하는 과정을 같이 진행해 NGO 자료가 공공자료로 활용되도록 기반을 만든다.
NGO가 보유한 지역사회 미혼모·부 및 청소년부모의 상담이력 및 지원내역 데이터 구축·개방사업은 이들 환경분석과 정책연구 기초·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로 가공해 시민에게 일부 공개한다.
지역사회 미혼모·부 및 청소년부모 상담이력, 지원내역 데이터가 구축·개방되면 이들의 욕구에 대한 파악이 쉬워진다. 이는 상담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 분석적이고 수치화된 사회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적 연구와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정책 연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관계자는 “데이터 산업의 미래인 청년인턴 사업과 연계해 이들에게 공공성을 가진 데이터가 공익을 위해 활용되었을 때 가치도 알게 할 것”이라면서 “경기도와의 협력은 NGO의 데이터 확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되며 공공성을 가진 공익데이터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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