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명준)·KOC파트너스(의장 권재중)와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52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및 창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ETRI는 소프트웨어(SW), 콘텐츠, 초 연결통신, 초성능컴퓨팅, 방송미디어,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 등을 융합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창출하는 지능화 혁명의 기술 선구자다. 우리나라가 국가지능화를 통해 AI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 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지난 6월26일 호남권연구센터에서 AI융합연구실 현판식을 열고, 10월21일 '광주시와 함께하는 AI 테크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전략 연계 AI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AI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C는 450여 명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문 중심으로 구성된 창업가, 투자자, 자문가 그룹의 연합체다. 국내 최고 창업생태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니콘 기업을 인큐베이팅 한다는 목표로 활동하는 민간주도의 자발적 모임이다. 지난 7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투자 육성 플랫폼 엑셀러레이터인 KOC파트너스를 중기부에 등록하고 혁신기업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I에 대한 교육 및 투자 혁신 프로그램을 구성중이다,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ETRI·KOC파트너스와 기획·R&D·실증과 창업생태계 구축 등 각 기관의 고유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광주형 AI 비즈니스 기반 조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AI 국책사업 기획, 핵심원천·응용 기술 공동개발, 실증사업 참여 △AI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및 창업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협력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기업 홍보 추진 △AI분야 전문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이용섭 시장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력있는 창업가들이 광주에서 길을 이루고 스케일업,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투자재원, 창업공간 제공 등 단계별 다양한 지원체계를 강화해 국내 최대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