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포스트코로나 시대 혁신 이끌 주체"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지난 2014년 중견기업법 시행 이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다. 올해는 '연대와 협력으로 한국경제 재도약을 이끌어갈 중견기업'을 주제로 기념식을 열고 우수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계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연대와 협력'에 바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데 진력하겠다”면서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과감한 산업 정책을 추진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엔진을 가동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민첩성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중견기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이끌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단계별 성장을 돕고 '차세대 혁신기업군'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단계 별 사다리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날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혁신 성장을 선도한 중견기업인 총 35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항아리형 경제 전환을 위한 핵심주체인 중견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작년 보다 11개 많은 포상을 수여하기로 경정했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는 산업 훈장을 받았다. 2946년 창립 이후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발효기술 전통을 계승, 우리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맨 왼쪽)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맨 왼쪽)와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가운데)

산업 포장을 수상한 김상철 한글과 컴퓨터 회장은 적극적 인수·합병(M&A)과 지속적 연구·개발(R&D) 투자로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견인했다.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2012년 이후 연 평균 2338개 중소 협력사를 발굴하고 판로기회 확대 기회를 제공하며 산업 발전에 공헌, 산업 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최창윤 제이엔케이히터 전무는 국내 최초 상업용 수소추출기 국산화로 대 일본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