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 200여개가 내달 2일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0'에 참가해 디지털 뉴딜 시대에 걸 맞는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돋보인 우리나라 SW·ICT 기술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 소프트웨이브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등 IT 기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사와 소프트웨이브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소프트웨이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올해 가장 주목받은 비대면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금융 등 주요 IT 기술을 선보인다.
LG CNS, 삼성SDS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아이티센 등 중견 IT서비스 기업이 참가해 올 한 해 IT서비스 트렌드와 핵심 기술 등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이후 IT서비스 기업의 역할이 주목받으면서 이들 기업 매출도 상승세다. 내년에도 IT 서비스 업계 호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비전 등도 공유한다.
국내 대표 SW 기업이 총출동한다. 더존비즈온, 한글과컴퓨터, 티맥스소프트 등 분야별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주요 구축 사례와 함께 기술력을 뽐낸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올해 IT 기술을 망라해서 보여 준다.
서울시 디지털전략 싱크탱크인 서울디지털재단은 올해 처음 소프트웨이브에 참가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빅데이터 공공과제 발굴·서비스 개선 사업을 주도한다. 올해 소프트웨이브에서는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추진한 스마트시티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 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주요 협단체는 공동관을 마련해 참가한다.
국내 SW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한국상용SW협회가 공동관을 마련해 협회 주요 회원사와 함께 참여한다. SW 품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모두 인정받는 국내 주요 SW 기업이 기술력을 알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도 주요 보안 업체로 구성된 공동관을 꾸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와 기업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사이버공격 우려 목소리도 높아진다. 주요 분야별 사이버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 밖에 정보통신평가기획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국내 IT 산업 관련 주요 기관과 단체가 참가해 기술을 공유한다. 전시와 별도로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수출상담회 △국내 공공·민간 고객 초청 상담회 △참가기업 C-레벨(임원) 네트워킹 좌담회 △SW 융합 콘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 전관에서 진행된다. 소프트웨이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입장은 무료다.
소프트웨이브조직위원회는 “안전한 전시회를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해서 열 계획”이라면서 “우리나라 SW·ICT 주요 기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자리인 만큼 기술과 트렌드에 관심 있는 이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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