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마켓에서 판매할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을 국민이 직접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 동안 크리스마스마켓(12월 19일~27일)에서 판매할 우수 상품 후보군 200개를 선별해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10일간에 걸쳐 '가치삽시다 플랫폼'과 민간 온라인 쇼핑몰, 유관기관의 추천 등으로 상품을 공모한 결과, 총 1063개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이 신청했다. 이 중 200개 상품을 전문가 평가과정을 거쳐 선별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상공인 상품이 170개로 가장 많았고, 소기업 26개, 중기업 4개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크리스마스 시즌과 어울리는 초콜릿, 쿠키, 케이크, 밀키트 등 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게 나타났고, 파티용품도 다수 포함됐다. 일반 식품 54개, 간식류 45개, 파티용품 43개, 생활·주방용품 37개, 의류 및 액세서리 5개, 기타 16개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투표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 동안 카카오톡 채팅창 배너 및 다음 모바일 포털사이트 배너를 통해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본인인증을 거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국민 1인당 3개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투표와 댓글을 작성하여 참여하는 국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100개의 크리스마스마켓 상품에 대해서는 라이브커머스, 오프라인 특판전 등에서 판매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크리스마스마켓은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을 위로하고 디지털경제를 맞아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화'의 공개 행사”라며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들이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