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민관협력 배달앱 12월부터 순차 개시...중개수수료 2% 인하

세종 민관협력 배달앱 12월부터 순차 개시...중개수수료 2% 인하

세종시 민·관 협력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관 협력 배달앱 운영사 6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만나플래닛(부르심제로), 먹깨비(먹깨비), 샵체인(소문난샵), 에어뉴(휘파람), 한국결제인증(배슐랭), 허니비즈(띵동) 등이 참여했다.

민·관 협력 배달앱 운영 사업은 일반 상용 배달앱 이용 시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한다.

소상공인은 해당 배달앱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별도 입점비나 광고비를 내지 않아도 되며, 2%이하(참여기업별 상이) 중개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소비자는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결제(가맹점 등록 업소)할 수 있다. 여민전 사용에 따른 캐시백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게 10% 지급한다.

세종시는 내달 가맹점 모집과 여민전 결제수단 탑재 등 준비가 완료된 기업 배달앱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는 6개 배달앱 중 서비스 제공, 사용 시 편리성 등을 판단해 1∼2개 정도를 선택해 활용하면 된다.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민·관 협력 배달앱을 활용하면 소상공인은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온라인으로도 여민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과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