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한국경영' 내놓은 박정일 교수..."미래 일자리는 AI산업에 있다"

“실물경제, 재정, 일자리, 산업 위기 등을 극복할 절호의 기회가 인공지능(AI) 혁명이다.”

AI 기술이 화두가 된 시대, 한국호(號)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박정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쓴 'AI 한국경영-지도자 편'은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평가와 과제, 일자리 창출 해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IT산업 전략 등 실물 경제와 미래 산업 분야까지 폭 넓게 다룬 책이다.

AI 한국경영 - 지도자 편
AI 한국경영 - 지도자 편

박 교수는 한국호를 이끌 지도자상을 정의하는데, 그 첫 번째 조건이 일자리 창출이다. “10년 후 일자리의 60%는 아직 탄생하지도 않았다”면서 “현재 우리 일자리 종류는 약 3만개 수준인데 IT 선진국인 미국 일자리 종류는 40만개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와세다대와 스탠포드대 등에서 첨단 IT 분야 연구를 수행했다. 삼성SDS 도쿄 소장으로 10여년간 일본에 머물며 글로벌 IT비즈니스를 발로 누빈 경험을 융합해 미래 한국이 갈 방향을 학계와 교육계, 산업계, 지역사회까지 전파하고 있다.

그는 새 책에서 코로나 뉴딜의 성공조건부터 청년 일자리 및 AI 신산업에 의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한다. 제조업 중심의 수출구조를 AI시대의 산업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제안한다. 또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극복하는 방안과 주변 4강 외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 해법까지 국가 사회 전반에 대한 정책 제언을 담았다.

박 교수는 “AI 시대 새로운 파고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일자리를■통째로 바꾼다”라며 “AI 혁명의 변화 물결에 올라타 AI 강국으로 도약만이 살길”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미래 일자리는 대부분 AI산업에 있다면서 “일자리 문제에 대한 본질은 사라지는 일자리가 아니고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