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제 혜택 감면을 앞두고 하이브리드 중고차 판매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
케이카는 10월 누적 기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전년 대비 5%, 2018년 대비 3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66조에 따라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의 취득세 감면 한도가 기존 9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줄어든다.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본 결과,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13.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간 활용성이 좋아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카에서 1500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이어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가 2위(9.3%),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3위(8.7%)를 기록했다.
SUV 부문만 살펴보면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가 1위인 가운데 렉서스 NX300h와 토요타 RAV4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비교적 부족한 SUV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수입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케이카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높은 인기를 반영해 내달 6일까지 2주간 하이브리드 테마기획전을 개최한다. 기획전 대상 모델 구매 시 무조건 30만원을 할인한다. 또 추첨을 통해 브랜드 모델 정우성이 광고 영상 속 착용한 의상, 라한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정인국 케이카 대표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높은 연비와 정숙성, 세제 혜택과 같은 장점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번 테마기획전을 활용해 취득세 90만원 지원의 마지막 기회와 특별 할인 혜택까지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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