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습도 높은 베트남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스마트팜 시범사업에 아페스·선진환경산업·선농 등이 참여한 버팔로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에는 6개 컨소시엄이 응모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서면 평가와 전문가 대면 평가를 진행, 재무건전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버팔로 컨소시엄'은 온도가 높고 습한 베트남 하노이의 아열대 기후를 감안해 공조기 등 냉방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팜 특화모델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버팔로컨소시엄에서 아페스는 복합환경제어시스템 운영, 센서 설치 등 스마트팜 솔루션을 종합 지원하고, 냉방 방식의 공조 기술도 보유중이다. 선진환경산업은 온실시공능력평가 8위업체로 최근 2년간 약 20㏊ 온실 조성 경험을 갖췄다. 선농은 스마트팜 자재 공급을 맡는다.
버팔로 컨소시엄은 딸기재배 전문가 자문을 받아 고부가가치 작물인 딸기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현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버팔로 컨소시엄과 내달중 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 4월에 시범온실을 개발에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송남근 농산업정책과장은 “시범(데모)온실이 메콩 유역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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