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중국·일본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위한 기술 협력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개최 모습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 개최 모습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은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와 지난 16~20일 온라인으로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3곳 기관연구진은 현재 진행 중인 연구과제 15개, 신규과제 3개 등 총 18개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연구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200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당초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 및 온라인 자료 공유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교류회는 3개국가 철도연구기관들이 함께 수행하는 공동연구과제 현황 및 계획 발표, 기술협력 방안 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중 철도 상호 운영을 위한 기술기준 비교, 비파괴 방법을 사용한 자갈궤도 모니터링 기술, 열차 자율주행제어 기술 등 3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철도 터널 설계기술, 도시와 철도역의 통합을 위한 발전모델, 고속열차 스케쥴의 적정 여유시간 설정 연구에 대한 공동연구 시작도 논의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한중일 연구진이 철도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논의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3개 연구기관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해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