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제52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김경환 교수는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장, 서울의대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한 흉부외과 성인심장수술 분야 베테랑이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을 거치며 행정 능력과 IT능력도 겸비했다.
김 교수는 전공의 교육과 회원 간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화시대와 발맞춘 학회의 역량 강화를 약속하며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재임 중 국내 최초 암정밀 의료분야 통합플랫폼, 빅데이터 리서치 클라우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비대면 진료시스템 등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김경환 교수는 “흉부외과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개인적으로 안타깝다”며 “현재의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제도를 보완하고 학회 회원 간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68년 창립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국내외 학술대회와 교육 활동을 통해 흉부외과의 수준을 높이고, 학회지를 발간하는 등 최신 의학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김 교수의 임기는 2년이다. 현 이사장인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가 임기를 마친 2022년부터 이사장 업무를 수행한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역사상 서울대병원에서 연속으로 이사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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