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어드레서블TV 광고

SK브로드밴드 어드레서블TV 광고 송출 개념도
SK브로드밴드 어드레서블TV 광고 송출 개념도

어드레서블(Addressable)TV 광고는 동일 시간, 동일 채널에 시청 이력 등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가구별 다른 광고를 송출하는 광고 기법이다.

적중형TV 광고, 맞춤형TV 광고, 가구별TV 광고 등으로 불린다. 모든 가구에 일괄적으로 제공되는 기존 방송광고 방식에 디지털 광고의 강점을 추가했다.

기존 방송광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동일 광고를 일괄 송출한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아날로그·디지털 큐톤 신호를 활용해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선별 송출한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셋톱박스 기반의 시청 이력 등 비식별화된 개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심사를 확인, 가구별 타깃 광고를 지원한다. 디지털광고처럼 잠재적 고객에게 광고가 도달할 가능성을 높인다. 기존 방송광고 대비 광고 효용가치가 확대된다.

어드레서블TV 광고는 방송광고 패러다임을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SK브로드밴드를 시작으로 KT, LG유플러스 등 인터넷(IP)TV 3사 모두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제공한다. 미국, 유럽 등 해외 국가 유료방송 플랫폼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원하는 예산만큼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방송광고를 할 수 있다.

IPTV는 기존에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일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대상으로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송출했다. 올해 말부터 지상파 방송에도 어드레서블TV 광고를 송출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