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비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상용화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며, 선발된 스타트업은 비자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전역 금융기관·가맹점 네트워크와 협업 기회를 얻는다.
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금융 및 기술 분야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 총 6곳을 선발할 방침이다. 비자는 참여 스타트업과 함께 △아직 금융 서비스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거나 현금에 의존하는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디지털 경제 접근성 증진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비대면 결제 등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소기업 지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확장되는 오픈 데이터 환경을 활용한 개인맞춤형 뱅킹과 쇼핑 경험 개발 △신용·체크카드 의존 없이 자금 이동을 돕는 새로운 방법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 기여할 계획이다.
비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아시아 태평양 내 스타트업 공동체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비자는 시리즈 A 단계 이상에 진입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장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의지가 있고, 자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참가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그동안 스타트업 업계와 긴밀하게 협업한 비자는 자국에서 성공과 별개로 해외 진출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다수 스타트업을 보아왔다”면서 “비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망한 스타트업이 해외 여러 국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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