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최고 드론 조종사를 겨루는 '2020년 공공분야 드론 조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경호처·한국수자원공사·남양주시청·산림청 직원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분야 최고 드론조종사를 가리는 2020년 경진대회를 2일 경기 시흥 드론 교육훈련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론 활용 촉진과 업무 효율성 확대를 위해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드론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지난 해 국방·치안·환경·안전·측량 등 10개 분야에 대한 조종교육과 임무특화교육과정을 진행했고, 올해는 구조물 점검, 불법행위 추적 감시, 수자원 관리 등으로 교육 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드론 조종 경진대회는 구조물 점검, 수색·탐색, 지적조사, 자연환경관리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 열렸다.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교육에 참여한 20개 기관에서 총 40팀 100여명이 참가했다.
구조물 점검 분야에서는 드론 교육훈련센터에 설치된 교량, 터널, 교차로를 활용하여 시설의 결함 부분을 점검한 결과를 평가했으며, 수색·탐색 분야는 수직식별 지점에서 물체 확인 및 장애물 통과, 지적조사는 지상기준점 촬영 및 영상후처리 능력 등을 평가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수색탐색 부문 대통령경호처 권찬주, 정우형 △구조물점검 부문 한국수자원공사 최동주, 안재찬 △지적조사 부문 경기도 남양주시청 홍영주, 신덕진, 편석현 △자연환경관리 부문 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 이세훈, 부여국유림관리소 김종원 등이다.
대회 시상은 4개 분야별로 각각 최우수 1팀과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을 선발해 최우수팀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우수상 및 장려상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완공한 드론 전문인력 양성시설인 '드론 교육훈련센터'에서 개최함에 따라 참여기관 및 지역주민들에게 드론 조종사 양성교육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드론교육이 가능한 교육시설을 홍보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석준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은 “이번 드론 조종경진대회는 공공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의 활용성을 비교·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며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드론 활용을 확대하여 국내 드론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