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교수창업기업인 혁신 신약 전문기업 펠레메드(대표 김용철·장수연)가 KDB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펠레메드는 이번 투자유치로 유전자 돌연변이 내성으로부터 위험성을 낮춘 혁신 신약 설계기술을 적용한 내성 폐암, 혈액암, 췌장암 해외 비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혁신 항암 기술을 적용한 'PLM-101'은 단일분자 치료 약물로 획득내성 암종의 신규나 면역항암 표적에 작용하는 이중 효능 항암제다. 기존 표적 항암제의 반복 투여로 돌연변이와 획득내성 저항성이 유발된 난치성 암종에 강력한 치료 효능이 있다.
특히 표적 키나아제 돌연변이 발생 위험이 낮은 부위에 결합해 장기 투여해도 돌연변이 내성 발생 확률이 낮다. 내성 발생으로 치료제가 거의 없는 난치성 폐암, 혈액암, 췌장암에 대한 세계 최초 혁신 항암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펠레메드는 지난해 5월 서울대 약대 출신의 김용철 GIST 생명과학부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과 바이오벤처에서 근무한 장수연 대표가 창업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빅3 분야 사업화와 연구개발(R&D) 과제로 비임상 연구를 수행중이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 신경계·면역계·감염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김용철 대표는 “기존 항암제 돌연변이와 획득내성으로 경쟁 치료제가 없는 난치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타깃 기전과 돌연변이로부터 안전한 방식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