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소프트웨어(SW)발주기술지원센터로부터 정보화사업 예산타당성 심사 지원을 받아 예산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해 주목받는다.
SW발주기술지원센터는 공공 정보화사업 발주기관 전문성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 개소했다. 사업대가 산정 지원, 요구사항 상세화, 제안요청서(RFP) 검토, 법제도 검토, 사업관리 지원 등 발주관리 전 프로세스에 걸친 발주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기관 발주 전문성과 정보화사업 객관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예산수립·심의단계에서 정보화사업 적정 규모와 비용 산정은 명확한 과업범위 설정하는데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정보화사업 투자와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정보화사업에 배정되는 예산 정확성과 객관성 확보가 점점 중요시 된다.
서울시는 자체 조직을 통해 각 부서와 산하기관(공사·출연기관 등)에서 발주 예정인 정보화사업 예산타당성을 심사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올해는 기관 내부 정보화 예산 심사 프로세스에 NIPA SW발주기술지원센터 대가산정 검증을 추가해 내외부 교차검증 체계를 수립했다.
서울시는 SW발주기술지원센터와 차년도 정보화사업 예산산정 검증 지원을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주요 지원내용은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에 의한 대가산정 규칙 부합여부 검토 △최신 사업대가 기준 적용여부 검토·재산정 △단위프로세스 식별규칙·기능별 유형 부합여부 검토 등을 검토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예산심사를 지원했다.
서울시 IT투자심사팀 담당자는 “외부 전문기관 지원을 통해 서울시 정보화사업 예산심의의 투명성과 객관성이 확보됐다”면서 “향후 대가산정 내역 검증을 넘어 발주담당자 대가산정 관련 역량이 향상되도록 지속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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