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고규영 LGD TV 프로모션 담당 "OLED, 코로나 시대 최고 디스플레이"

고규영 LG디스플레이 TV 프로모션 담당
고규영 LG디스플레이 TV 프로모션 담당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등 비대면 경제활동 확산으로 실내에서 디스플레이를 접하는 시간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코로나 시대 최고 디스플레이입니다.”

고규영 LG디스플레이 TV 프로모션 담당은 OLED가 차세대 TV 시장을 이끌 핵심 디스플레이라고 단언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그동안 단순히 화질과 밝기로만 TV를 선택한 소비자들이 '눈 건강'과 '친환경'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 5000여명을 대상으로 TV 시청에 관한 설문을 실시했다. TV 시청 시간은 코로나 이전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대부분은 영상 콘텐츠 노출 시간 증가에 따른 눈 건강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액정표시장치(LCD)는 백라이트유닛(BLU)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화면을 구성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빛을 차단할 수 없죠. 자발광하는 OLED는 필요한 곳에서만 정확한 휘도와 명암비를 구현합니다. 눈 피로를 야기하는 블루라이트가 적은 데다 플리커(깜빡임)도 발생하지 않아요.”

영국 인터텍의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화질 정확도 인증
영국 인터텍의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화질 정확도 인증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은 올해 글로벌 안전과학기업 'UL'에서 '낮은 블루라이트 디스플레이(Low Blue Light Display)' 검증마크를 획득했다. 지난 7월에는 독일 국제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와 UL에서 각각 '플리커 프리' 인증과 검증마크를 받았다. 세계적으로 '눈 건강에 좋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은 셈이다.

고 담당은 OLED의 높은 친환경성도 강조했다.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TV 시장도 이 같은 흐름에 동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은 작년 스위스 인증전문업체 SGS에서 △발암물질 미검출 △높은 재활용 효율 △LCD 대비 50% 적은 총휘발성유기화학물(VOCs) 등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그는 “그동안 크기나 화질로 경쟁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건강과 환경을 핵심 요소로 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두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착한 디스플레이' OLED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고 담당은 앞으로 건강과 친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신기술이 시장에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 구도가 OLED 기술 고도화를 촉진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한층 진보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OLED는 '내추럴 리얼리티(Natural Reality)'를 추구합니다. 왜곡없는 자연의 색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사용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진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人사이트] 고규영 LGD TV 프로모션 담당 "OLED, 코로나 시대 최고 디스플레이"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