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혁신파크 첫 삽...한남대 개발사업 착공식

대학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역거점으로 만드는 캠퍼스 혁신파크가 7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착공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국토교통부
대학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역거점으로 만드는 캠퍼스 혁신파크가 7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착공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국토교통부

대학 유휴 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지역 거점으로 만드는 '캠퍼스 혁신파크'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는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개발사업 착공식이 7일 열렸다고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 공동사업이다. 각종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하고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 사업을 펼친다. 한남대, 한양대 ERICA캠퍼스, 강원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가장 먼저 공사를 시작했다.

대전 대덕구 한남대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순 국회의원, 강준현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이광섭 한남대총장, 장충모 LH부사장, 일반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의 면적은 3만 1000㎡로, 한남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의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수립한 중장기 발전전략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남대는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임대공간), 행복주택 및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대학의 강점분야인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바이오 기술 등을 중심으로 입주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2022년까지 250개 기업과 1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도 올해 안으로 조성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를 통해 대학 캠퍼스가 청년들의 일터이자, 삶터, 그리고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면서 “업무영역이 서로 다른 3개 부처가 힘을 합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