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이틀간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수주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해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그간 해외 주요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등을 초청하여 고위급 면담, 프로젝트 설명회,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에게 신시장 개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발주처와 인적교류 발판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GICC2020 개막식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건설부 장관과 터키 교통인프라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열린다. 산업분석 기업 IHS 마킷 부사장과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 국장, 서울대 이복남 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터키 교통인프라 장관 등 12개국 15개 기관 15명의 장·차관과 면담도 진행한다. 우즈벡(건설부 장관), 필리핀(교통부 장관)과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현지수출 방안을 논의한다. 콜롬비아(국방부 장관), 필리핀(교통부 장관), 터키(교통인프라부 장관), 미얀마(건설부 장관, 교통통신부 장관)와는 현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주로 논의한다.
인도네시아 공공주택부 장관과는 한-인니 시설안전 협력 MOU를 체결하여, 그간 교량에 한정된 협력분야를 모든 시설물 전반으로 확대하면서 운영·유지보수에 대한 우리나라의 재난관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폴란드 인프라부 차관 겸 신공항사업 전권대표와 면담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에 대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참여를 지원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건설 수주 300억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도출하였으며, GICC를 계기로 해외건설의 성과와 추진동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