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개 그룹사 소부장 中企 지원…KIAT, 기술나눔 공고

SK 그룹사가 보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개방한다.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기업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8일 SK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하는 '산업통상자원부-SK 기술나눔'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산업부와 KIAT, SK가 체결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나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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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SK SUPEX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그룹사 차원 기술나눔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플래닛, SK실트론이 참여한다. 반도체, 이동통신, 화학·조성물 등 관련 기술 271건을 제공한다. 소재·부품 분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관련 기술이 111건으로 가장 많다.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1일까지 특허활용계획 등을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KIAT는 연구·개발(R&D) 인력, 지식재산권 등 핵심기술 능력과 보유한 기술과 연계방안, 사업계획 등 사업화 능력을 중점 고려해 나눔기술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 및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업 이해를 돕기 위해 기술나눔 신청 방법, SK 나눔기술 특허등록 현황 등 주요 내용을 제공한다.

석영철 KIAT 원장은 “코로나19로 R&D투자 축소 등 기업의 혁신 동력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기술나눔이 대·중소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야별 SK 나눔기술 현황>

SK 5개 그룹사 소부장 中企 지원…KIAT, 기술나눔 공고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