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28㎓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5G를 실증한다. 28㎓ 대역 5G 서비스 상용화는 물론이고 확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금오공대에 '5G 정부업무망 모바일화 실증사업'을 위한 네트워크·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
사업은 유선 기반 업무망을 5G 망으로 대체하고 5G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한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유선망을 대체하는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저지연 원격수업 △산학연 연구개발(R&D) 플랫폼 △얼굴인식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4개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오공대는 교내 PC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버에 연동된 가상의 PC로 옮겨 5G와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또 5G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원격수업 품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연내 금오공대와 5G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다양한 미래교육 모델에 대해 실증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5G 28㎓ 밀리미터파 대역을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 드래곤 5G 모바일 플랫폼' 기반 전용 스마트폰과 5G 라우터도 실증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멀티 기가비트 속도와 용량으로 최적화된 무선 환경을 금오공대 교직원과 재학생이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캠퍼스 서비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금오공대 산학협력관에 마련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전무는 “비대면 교육이 중요해지는 추세에 맞춰 스마트캠퍼스가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금오공대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많은 대학과 산업계로 5G 기반 모바일 업무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신규 구축된 5G 기반 솔루션을 활용해 보다 진화된 교육 환경에서 5G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과 첨단 연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