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새로운 채용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 쇼핑처럼 검색창에서 바로 다양한 기업 채용소식을 연결하는 형태다.
네이버는 오는 17일부터 채용전문사이트 정보를 연동해 네이버 검색에서 별도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단일 웹문서 형태로 전달하던 채용 관련 검색 결과를 '채용정보' 형태로 정리해 네이버 UI 안에서 보여준다. 특정기업 채용정보 검색 결과를 마치 '네이버 쇼핑'처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형태다.
네이버 검색창에서 특정기업 채용정보를 검색하면 이에 해당하는 공고와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상세정보를 선택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근무지역, 직종, 고용형태, 경력, 신입 등 각종 조건도 설정해 검색할 수 있다. 매출액, 평균연봉, 고용형태 비율 등 기업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네이버를 통해 취업정보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단계를 거쳐 채용사이트나 해당 기업 사이트로 접근하는 과정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조건별 검색 필터를 통해 여러 채용정보를 한 눈에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다.
채용정보 사이트는 네이버를 채널로 이용자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실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네이버를 통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해야 한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채용사이트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면서 “서비스 시점에 참여하는 전문 채용사이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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