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중단없는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만든다

비상교육이 국내 대학과 함께 한국어 교육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비상교육 사이버 어학등 플랫폼 온라인 사업설명회 현장 모습
비상교육 사이버 어학등 플랫폼 온라인 사업설명회 현장 모습

비상교육은 10일 개발 중인 비대면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플랫폼 베타테스트에 15개 국내 대학 어학당이 참여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자 하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어학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상교육은 내년 3월 대학 어학당 개강에 맞춰 플랫폼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각 대학·기관마다 사이버 어학당 접속 페이지(Gate)를 제공하고, 대학 측은 기존 어학당 운영 과정에 따라 한국어 원격 교육을 진행하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한국어 교육기관을 찾았던 유학생 기반이 타격을 입었다. 일부 대학은 자체적으로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지만 영상수업과 한국어 이러닝 강좌·시험·수료증 발급까지 가능한 비대면 한국어 교육 플랫폼을 개별 구축하기는 어렵다.

비상교육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 이용 화면
비상교육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 이용 화면

비상교육은 해외에 있는 학생과 국내 대학 어학당을 연결하는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명지대 등 국내 15개 대학 어학당이 내년 1월 말에 이뤄질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비상교육은 이미 베트남 지사와 동남아시아에 있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기능 일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학생과 한국어 교육 교사를 직접 연결해주는 B2C(기업대소비자) 매칭 플랫폼도 개발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한국어 교육 저변이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컴퍼니 대표는 “사이버 어학당은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 기관도 교육 연수생으로 참여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대학들은 3월 개강에 맞춰 외국인 학생 모집 계획을 세울 수 있고, 학습공간 확보 문제에 있어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교육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은 교육용 영상수업 솔루션을 바탕으로 6개 언어(한국어·영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로 제작한 이러닝 콘텐츠, 한국어능력시험(TOPIK) 모의고사, 인공지능(AI) 발음 평가, 스마트 한국어 교육 솔루션(클라스), 학습관리시스템(LMS) 등을 탑재했다.

어학당이 필요로 하는 LMS로 학생들의 출결 체크, 시험, 성적 산출, 수료증 발급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