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비텍(대표 최영식)은 최근 인도네시아 BPI 인터내셔널과 해충차단용 조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그동안 지엘비텍의 바이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버그 블로킷(Bug Blockit)'을 시험해 모기 등 해충 접근을 최소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엘비텍은 BPI에 10억원 규모 물량을 1차분으로 납품한다.
BPI는 인도네시아 국립대와 자국 정부, 세계보건기구와 협업해 버그 블로킷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부지원금 제도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요층을 확대한다.
지엘비텍은 먼저 인도네시아 전역에 제품을 보급한 후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베트남, 태국으로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
최영식 지엘비텍 대표는 “해충억제가 가능한 조명과 축산농가에 필요한 쇠파리 억제용 광원도 개발했다”면서 “LED광원 기술을 응용해 다양한 바이오 연계 사업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