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대표 전동욱)가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한컴로보틱스는 정부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서울대 AI 연구원(AIIS)을 비롯한 6개 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한컴로보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안내로봇용 AI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제를 추진한다. 과제는 AI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딥러닝 기계학습으로 안내 로봇에 적용하는 AI 서비스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컴로보틱스는 이번 사업으로 안내 로봇 대화와 표정, 반응 관련 교감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컴로보틱스는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악원, 제주국제공항 등 전시·문화, 관광시설에 안내 로봇을 공급해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열화상카메라와 살균자외선(UV-C LED)을 탑재해 방역기능까지 가능한 안내로봇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집중한다.
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는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국내 로봇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과는 이번 과제뿐만 아니라 신규 로봇 개발, 로봇 고도화 등을 위한 지속 협력을 추진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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