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글로벌 게임사 중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오픈체인 프로젝트' 표준 준수 기업으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각 기업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준수 역량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 재단'에서 시작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지멘스 등 약 50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LG가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고 엔씨소프트가 두 번째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부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활동을 수행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라이선스를 식별하고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오픈소스 라이선스 교육 자료와 강의 스크립트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심마로 엔씨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 산업 분야에서 오픈소스 사용 중요성은 날로 더해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사용 중인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내부에서 개발 중인 코드도 지속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