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코스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맥스트(대표 박재완)는 한국기업데이터, SCI평가정보 등 기술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지난 14일 각각 A, BBB 기술평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관 2곳에서 모두 BBB등급을 받아야 하고 적어도 한 곳에선 A등급을 받아야 한다.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은 후에는 6개월 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맥스트는 주관사 하나금융투자와 코스닥 상장 일정을 조율해 빠르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맥스트 관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변경될 수는 있다”고 전했다.
맥스트는 2010년에 설립된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AR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AR개발 플랫폼 'MAXST AR SDK' 사업과 이를 응용한 산업용 AR 솔루션 'MAXWORK'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KT 등 다수 대기업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AR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확인받았다”면서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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