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총 1조 규모 LNG운반선·VLCC 수주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한국조선해양은 16일 유럽·버뮤다·아시아 소재 선사들과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과 31만8000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금액은 약 1조원이다.

LNG선들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다. 이중연료 추진엔진(X-DF)과 질소산화물(NOx) 저감장치(SCR)를 탑재했다. 공기윤활시스템과 LNG 재액화 기술, 축 발전설비 등이 적용됐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3척, 1척 건조한다. 2024년 하반기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쉘 용선용으로 투입된다.

VLCC는 황산화물(SOx)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했다.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된다. 2022년 상반기부터 순차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LNG선 12척, VLCC 27척 등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여러 선종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