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창업진흥원이 세종시에 새둥지를 틀었다.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은 지난 14일부터 세종 지식산업센터 부지에 들어선 6층 건물로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2009년 설립된 창업진흥원은 혁신창업 활성화와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현재 200여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기술력이 우수한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촉진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가 창업활성화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올해 전체 예산만 1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관으로 성장했다. 기관 설립 이후 창업지원기업은 6배 이상 늘었고, 운영 예산도 약 10배 증가했다.
또 창업지원기업들은 2017년 대비 평균 매출액 24%, 총 고용인원 39% 등 성과를 달성했으며, 일반기업과 비교해 생존율이 두 배 높았다.
창업진흥원은 그동안 중기부가 위치한 정부대전청사 인근에 사무실을 임대해 사용했다. 이번 세종 이전으로 단독건물을 세우면서 출범 10여년 만에 사옥을 마련하게 됐다.
앞으로 창업사업화, 교육, 인프라구축 등 주요 지원사업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 관련 업무가 크게 증가하면서 조직과 인력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겸손한 자세로 창업진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자와 창업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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